웹2.0 겨냥한 어도비「플렉스2.0」
한국어도비시스템즈(이하 한국어도비)는 최근 AJAX 기술과 연동 가능한 자사의 저작 툴 ‘플렉스2.0’ 버전이 올 7월 출시된다고 밝히면서, 웹2.0 시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을 공표했다.
지난 2003년 발표된 어도비의 플렉스는 기존 플래시보다 강력한 저작 툴로써 디자이너 보다는 자바 개발자를 겨냥한 기업용 소프트웨어이다. 이는 웹에서 사용자 중심의 지능적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한 X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며, 화려한 UI(User Interface)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도비가 플래시 계열의 X인터넷 솔루션을 가지고 웹2.0 마케팅을 시작한 이유는, 사용자 편의를 강조한 UI가 중요시되는 웹2.0 환경에서 플렉스가 AJAX와 대등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 즉, HTML만으로는 제공이 불가능한 다양한 서비스와 UI 구현이 가능해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보안 취약성 보완한 기업용 웹2.0 솔루션
현재 AJAX로 구현돼 주목을 받고 있는 구글의 대표적인 서비스 ‘구글 맵스’, ‘G메일’, ‘구글 검색어 제안(Suggest)’ 등은 전체 페이지 새로고침(Refresh)없이 일부만 업데이트하거나 드래그앤드롭 등 풍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축이 가능하고, 별도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구축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비해 플렉스2.0은 플래시로 디자인하는 화면을 개발자들이 XML 및 액션 스크립트로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로, 소스코드가 공개되는 AJAX의 보안 취약성을 보완해 주며 개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디버그나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어도비의 홍성원 차장은 “지금은 웹2.0이 포털 중심으로 전개됐지만 이러한 시류는 머지않아 기업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HTML코드, 자바스크립트 등이 공개되므로 모방이나 해킹,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로 발생하는 개발 생산성 문제, 유지보수 등이 단점인 AJAX를 보완해 주는 기업용 솔루션이 플렉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JAX와의 연동이 가장 큰 장점
특히, 하반기 출시될 플렉스2.0는 AJAX와 연동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서는 AJAX와의 연동을 위한 기술로 ‘FABridge’(Flex AJAX Bridge)와 ‘ACFDS’(AJAX Client for Flex Data Services)이 포함돼 있다.
전자는 플렉스와 AJAX를 연동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간단한 자바스크립트로 액션스크립트 객체 조정이 가능하다. 이는 현재 오픈API 방식으로 FABridge 사이트에 공개돼 있다.
그리고 후자인 ACFDS는 AJAX에서 플렉스2.0이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AJAX에서는 불가능 했던 메시징 서비스나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를 AJAX 사이트에서 불러 쓸 수 있도록 한다.
한편, 플렉스2.0 쇼케이스 사이트에서는 플래시 기반의 플리커 등 플렉스로 만든 재미있는 사이트 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데, 소스가 전부 공개되어 있지는 않다.
상업성 마케팅 전략 VS 새로운 수익모델
한국어도비의 주장처럼 사용자 편의를 강조한 풍부한 유저 애플리케이션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플렉스를 본다면 웹2.0 시류에 적절하게 어울릴 만한 기술로 보인다. 그렇지만 ‘참여와 공유’라는 웹2.0의 기본 정신에 입각해 본다면 이는 단순히 제품 마케팅을 위한 선전으로 볼 수도 있다. AJAX 관련 기술도 전체 소스를 공개하는 것이 아닌, 연동 부분만을 제한적으로 공개한 정도이다.
때문에 어도비는 ‘기업용 제품’과 ‘AJAX 상호보완적 기술’이라는 전제조건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다. 웹2.0은 포털에서만 이슈가 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현재 포털에서 새로운 형태의 웹 활용이 대세가 되고 있는 만큼 차세대 소프트웨어의 디자인 패턴과 비즈니스 모델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한국어도비의 설명이다.
한편, X인터넷 기능인 스마트클라이언트를 내장한 MS의 비주얼스튜디오 2005를 출시한 MS와의 경쟁에 있어, 향후 1~2년간은 걱정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원본 URL: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dev/0,39031103,39146680,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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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플렉스2.0」베타 발표
어도비는 플래시 개발툴 「플렉스(Flex)2.0」의 베타 버전을 발표하는 것 외에 이 툴의 보급 촉진을 목표로 한 라이선스의 재검토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 매크로미디어가 개발하고 있던 플렉스는 플래시 프레젠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전문가용 제품이다.
이 제품의 라인 업에는 이클립스(Eclipse) 소프트웨어 기반의 통합 개발 환경과 「프레임웍(framework)」이 포함되어 있다. 프레임웍이란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미리 준비된 코드를 가리킨다. 또 이 제품에는 백엔드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내 애플리케이션용의 서버 컴포넌트도 포함된다.
플렉스2.0의 베타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8.5와 함께 어도비 랩 사이트에서 2월1일부터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덧붙여 플렉스2.0의 완성 버전은 올 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어도비는 이 베타 발표로 플렉스 패키지로의 컴포넌트의 번들을 중지하고 가격을 인하해 개발자에 의한 이 소프트웨어의 채용을 촉진하려 한다.
어도비의 제프 왓콧(Jeff Whatcott, 엔터프라이즈/개발자 사업부, 시니어 제품 마케팅 디렉터)에 의하면 플렉스를 도입하는 개발자의 수를 현재의 수천 명에서 백만 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어도비는 「플렉스 빌더(Flex Builder)」라는 개발 툴의 베이직 버전을 무상으로 공개한다. 이것에는 플렉스 프레임웍과 컴파일러, 메뉴얼이 포함된다. 또한 「플렉스 빌더」의 가격은 1 유저 당 1000 달러다.
한편 백엔드 시스템과 접속하는 「플렉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Flex Enterprise Services)2.0」는 가격의 변경 없이 1 서버에 약 1만 5000 달러로 판매된다고 왓콧은 말했다.
[원본 URL: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dev/0,39031103,39144043,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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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플렉스 개발자 100만 명 확보할 것!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지난 11일 자사의 X인터넷 솔루션 차세대 버전 ‘어도비 플렉스2’를 발표했다. 특히 플렉스2 SDK를 무료로 배포해 다수의 플렉스 개발자를 확보함으로써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플렉스2는 어도비시스템즈(이하 어도비)의 새로운 비전 ‘인게이지먼트 플랫폼’, 즉 정보를 생산/관리하고, 전달방식을 향상할 수 있도록 통합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창작과 배포 과정을 단순화한다는 개념을 완성해 주는 솔루션이다.
이번 발표를 위해 방한한 어도비의 제품 마케팅 담당 매니저 데이브 그루버는 “플렉스2의 발표는 단순히 1개의 제품이 아닌, 이로 인해 어도비의 여러 제품들이 모여서 군을 이뤘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표현력, 데이터관리, 개발자 생산성 강화
새로 발표된 플렉스2의 특징은 표현력, 기업통합, 개발자 생산성 등 크게 3가지 면을 강조하고 있다. 첫 번째, 표현력 부분은 벡터 그래픽과 드로잉 API, 리치 미디어, 실시간 메시징 등을 활용해 프레젠테이션 단에서 화려한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두 번째, 기업통합 부분은 데이터 관리와 성능, 데이터 푸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차원에서 필요한 기능 및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능면에서는 새로운 버추얼 머신을 적용해, 이전 버전에 비해, 10배 이상 빨라진 플래시 플레이어9를 함께 발표함으로써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데이터 관리 서비스 및 메시징 서비스가 포함된 ‘플렉스 데이터 서비스2’로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을 가진 데이터를 핸들링하는 기능을 추가해 리얼타임으로 데이터 업데이트 상황을 보여준다.
개발자 생산성 부분은 비주얼 레이아웃 및 차트 기능이 강화된 ‘플렉스 빌더2’와 무료로 제공되는 개발자 도구 ‘플렉스2 SDK’ 등을 통해 지원한다. 이클립스에 기반한 플렉스 빌더는 쉬운 개발언어와 MXML(Machine-oriented extensible markup language) 및 액션스크립트3.0 등 기능을 향상시킨 프로그래밍 모델, 그리고 미리 만들어져 있는 다양한 컴포넌트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설명이다.
한국어도비의 이원진 사장은 “플렉스2는 RIA(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웹2.0 솔루션이다. 지난 2003년 플렉스를 처음 발표한 이후, 3년간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기능을 보강했다. 언제 어디서나 별도의 관리 툴이 필요 없고, 기존 버전보다 10배 가량 속도가 빠른 플래시 플레이어9이 출시되면서 X인터넷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인터넷 포털 대상, 파일럿 PJT 진행 중
어도비가 플렉스2 발표한 궁극적 목표는 기업시장 공략 강화이다. 그 동안 쉬프트정보통신, 투비소프트 등 국산 X인터넷 업체에 비해 기업고객이 원하는 컴포넌트 부분이 다소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어도비는 기존 약점을 보강해 기업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플렉스2는 삼성전자의 사내 X인터넷 솔루션 표준으로 선정됐으며, 신한은행의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플렉스2로 개발하는 등 보수적인 금융 분야에서도 이를 받아들이는 추세이다.
온라인 쇼핑 및 포털 등 인터넷 산업에도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CJ몰은 구축이 끝난 상황이며 2~3군데 쇼핑몰에 구축 중이다. 또한 해외 구글이 플렉스2와 AJAX를 혼합한 사례를 갖고 있어, 국내 대형 포털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ISV를 대상으로 국내 10여 개 업체가 OEM 방식으로 UI를 개발 중이며, SAP는 올 가을부터 플렉스2를 적용한 UI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시장 공략 핵심 전략은 ‘개발자 확보’
기업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전략은 바로 ‘플렉스 개발자 확보’이다. 데이브 그루버는 “기존 플렉스1은 소수만이 사용했지만, 플렉스2는 향후 3년간 100만 명의 개발자가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시장에 플렉스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더 많은 SI 및 기업 개발자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플렉스2 SDK를 무료 배포해 자바 개발자와 플래시 개발자를 구분해 양쪽 개발자들이 플렉스를 균형 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즉, UI 부분이 약한 자바 개발자들에게 플렉스의 그래픽 장점을 부각시키고, 프로그래밍 능력이 부족한 플래시 개발자들에게는 플렉스를 통해 모바일 및 X인터넷 분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한국어도비는 플렉스2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일정 부분 충성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공인 강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올해 1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어도비 박민형 상무는 “올해 초부터 플렉스 관련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사용자 양산을 위해 매주 플렉스 초보자 코스를 무료로 진행 중이며, 파워유저를 위한 마니아 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기 매거진을 발행해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유료 세미나 진행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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